전동성당엘 다녀온 후 맞은 편에 있는 경기전을 방문했다.
입구에 있던 전주 문화유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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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아저씨 지못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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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서 그런지 어딜 가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역시 여행은 평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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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표 끊는 사이 문 앞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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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야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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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베이? 상자 옆에 꼭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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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담장과 어울리는 대나무 숲.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과 대나무 숲을 가보고 싶었는데
가까운줄 알았더니 꽤 거리가 있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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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중이신 콧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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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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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을 보관하는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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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 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들어갔다.
역시 한국의 과학기술은 대단한게 밖은 뙤양볕인데도 안은 선선한게 온도, 습도 유지가 잘 되기는 개뿔.
안에 에어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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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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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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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쪽에 어진과 가마,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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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과 달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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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올라가봐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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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통하는 계단에서
자매로 보이는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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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한 담장. 저쪽으로 갈 수록 점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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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 보이는 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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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워진 전동 성당 ㅎ
서울에서 한강 근처에 있으면 남산, 63빌딩이 항상 보이듯이
이 근처에서는 전동성당이 항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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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안쪽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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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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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패. 그렇게 한참을 실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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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 아낙. 목이마르오 물한잔 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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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나 쓸거라 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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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갇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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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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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바로 나왔지롱~
꼬꼬마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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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을 나와서 국제 슬로씨티 전주 한옥 마을을 패스트하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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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갈 때 살껄.. 힘들게 계속 들고 다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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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가로질러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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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받은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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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한옥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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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 올라가니 정자가 있었고 많은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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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돌아다니느라 기운 다 빠진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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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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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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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30분을 더 자려 그러길래 중간에 깨웠다.
다행히 집에서 처럼 3종세트는 선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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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일어나 바로 큰 길 건너편에 있는 벽화마을인 자만마을로 갔다.
요 다리를 건너면 자만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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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조금 더 걷다보면 벽화가 그려진 동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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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으로 보이는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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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골 아이. 배고프다 그러더니 고새 못참고 주섬주섬 무언가를 따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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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은 정류장도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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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섰다.
이쪽이 정문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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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우체통.
그냥 구경만. 준비도 안해왔고, 쓰기도 귀찮았음.
이미 걷고 땀흘리고 햇빛에 상당히 지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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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콘서트를 한다고 준비중이었다. 노랫소리도 들리고 마이크 테스트 하는 소리도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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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풍남문이 보이고
나는 저 동상과 똑같은 자세를 취해줬으면 했지만, 치마인데다가 지쳐있어서 이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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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지쳐서 이제 밥먹고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예향이라는 한정식 식당으로 가는 길에 친구가 말해줬던 서울소바집이 딱! 나타났다.
지금 이거 먹고~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뒹굴뒹굴하다가~ 한정식 먹고~ 서울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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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정통으로 받으며 돌아다닌 결과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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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 도착~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있었지만,
우리는 소바를 좋아하지 않는 거라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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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껀 먹을꺼잖아...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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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를 먹고 온 터라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예향 건너편에 덕진공원이라는 곳에서 낮잠도 한숨 자고 뒹굴거리기로 했다.
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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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아낙들이 반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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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나무 그늘에 자리를 깔고 계신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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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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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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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은 곳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노래분수가 나오고
자리를 잡은 바로 옆에 커다란 스피커에서 노래가 나왔다. 시끄러. 엄청. 너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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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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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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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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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잠 자고 일어나 호수 한바퀴 산책을 하려고 다리를 건넜다.
멀리서 봤을땐 몰랐는데 크기도 꽤 컸고, 한발 한발 움직일떄마다 엄청 출렁거렸다.
새. 딱걸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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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반정도가 연꽃잎으로 덮혀 있었다. 우리는 연꽃은 볼 수 없는 운명인가보다.
항상 이 상태 아니면 잎도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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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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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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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 정도의 가벼운 무게면 잎을 밟고 성큼성큼 건널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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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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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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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밥 먹으러 가자 했더니,
막상 도착한 예향은. 오늘 하루만. 딱 하루만. 연휴 내내도 아니고 오늘 딱딱딱 하루만. 쉰덴다.
젠장.
그래서 검색하다보니 전라도 음식 이야기라는 한정식집이 유명하다 해서 그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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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앨범 같은 메뉴판 첫장을 딱 펴니.
40만원
두 번째 장을 펴니
30만원, 20만원
....
맨 뒤를 펴자!
1인 기준 2만원부터 차림이 있었다. 2만원은 간지 안나. 2.5!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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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기다리며 애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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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기대했던 것과도 좀 다르고 (일단 가격에서부터 ㅠㅠ)
맛은 있었지만, 왠지 아쉽고 섭섭하고.... 오늘 왜 딱 하루만 쉬니 연휴 내내 계속 계속 쉬지. 그럼 덜 억울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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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폭풍 흡입!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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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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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만 있었고, 그 동네에서도 휙휙휙 패스트하게 움직여서 그랬는지
돌아오는 길 내내 전주 여행을 와서 전주의 일부만 보고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었어 ㅠㅠ
이번 여행은 일부, 조금, 한정식 너 이자식,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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