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잠시지만 발도 담그고, 조개껍질도 줍고나서 조금 더 아랫 동네로 이동하기로 했다.
남은 코스는 청학정, 청간정, 청간정에서 1박, 속초 닭강정, 집으로. 였다.
그런데 돌다보니, 낼 아침에 만약 늦잠을 자게 된다면 청간정에서 1박은 무의미해지고, 99% 늦잠을 잘 확률이 있기 때문에.
오늘 남은 일정을 다 해치우고 처갓집에 들렸다 1박 후 서울로 올라오기로 했다.
안그래도 아침에 장모님이 연락이 왔는데 정선에 있다고 가까우면 같이 밥이나 먹자고...
음... 라면 먹으로 일본 가는 것보다 낫지만,
그래도 밥 먹으러 만나기에는 너무 세 시간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중을 기약했었다.
괜히 맘이 좀 불편했었는데, 일출을 포기하니 모든 게 편안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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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정 들어가는 길이 쇼파 등으로 막혀 있어서 길 가에 차를 대고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집지키는 늠름한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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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3분?
올라가는 입구 옆에는 다이빙 슈트를 널어 말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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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정.
여기에서 바닷가 보면서 한과에 막걸리 한잔 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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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난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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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서 있는 위치에서 바라본 청학정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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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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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입구가 막혀 있었다.
청학정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청간정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로 가는 중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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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지척에 있는 청간정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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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정과 청간정은 상당히 비슷했다.
위치도, 경치도, 모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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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안어울리는 단청과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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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에서 바라본 바로 밑 바닷가.
한 가족이 바닷가로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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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활짝 핀 꽃이 줄지어 주차장에서부터 정자까지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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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에서 역시 바닷바람을 맡으며 풍경을 보고,
한과와 막걸리 생각을 했다.;
이렇게 고성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속초로 내려갔다.
작년에 먹었었던 닭강정을 먹으려고!!
만석 닭강정은 엑스포점이랑 중앙시장점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중앙시장점은 사람이 많아서 엑스포점으로 바로 가려고 네비를 찍었는데
중앙시장점이 찍혔다.
차도 엄청 많고 사람도 엄청 많고, 결국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서 엑스포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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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점으로 가는 길에 청초호라는 곳이 있어 잠깐 차를 댔다.
저 동그라미 안에 해가 있으면 참 멋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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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동전을 세워 쌓아 놓은 듯한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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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까지 다리로 이어져 있었다.
달님은 지쳤는지 차에서 안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다가 저기까지 가봐야 그닥 볼껀 없겠지 싶어서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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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 닭강정 엑스포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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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해가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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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한 숨 자고 있으려고 의자를 제끼고 있는데 문득 하늘에 벌룬이 날아 다녔다.
비싼 돈 들여서 띄웠는데 줄이 끊어졌는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알고보니, 누군가 조종중인 듯.
어썸!! 잼있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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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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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별로 끊어 쓰다보니 11개로 쪼개졌네;;
나중엔 귀찮아서 몇 개씩 모아서...
또 놀러 가고 싶다!! 다음 연휴는 6.6 현충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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