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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일찍 자고 있는 달님을 흔들어 깨워 집을 나섰다.
토요일날 잠들기 전에 갑자기 연애할때 한번 가보고 안가본 일산 호수공원이 가고 싶어져서 그쪽으로 가려고 했지만,
달님이 두물머리에 안가봤으니 두물머리로 가보자 고 하여 그냥 그러기로 했다.
달님은 평소에 주말에 늘어지게 늦잠을 자는 편이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깨우고 부산을 떨며 나름 이른 시간에 이동했던 터라
차도 안막히고 해서 열시가 되기 전에 두물머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 탓인지 그리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입장료는 없었고, 대신 주차비를 받았다.
할머니가 춥다고 옷 따뜻하게 입으란다~ 좋아하는 달님..
입구에서 1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인터넷에서 많이 본 나무. 그 옆엔 포토존도 있다.
ㅋㅋㅋ 달님 물에서 기어 올라오는거 같네
나무를 앵글로.. ㅋㅋ
줏어 들은거 얻어 들은거.. 요샌 뭐든지 시도해본다.
얘도 두물머리 하면 딱 떠오르는 나무..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컸다.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더 추웠으면 얼음이 꽁꽁 얼어서 올라가봤을텐데..
쭉 앞으로 가라.. 쭉쭉쭉
이쪽으로 풍경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다.
살얼음..
아까 그 큰 애들 옆에서
달님이 손가락으로 어딜 가리키길래 그냥 괜찮겠다 싶어서 찍었는데..
인상 어떡하지?....
코스 탐색중인 달님.
같은 길은 가지 않기, 출발/도착지는 차일 것, 너무 많이 걷지 않을 것 등의 우선순위가 있다.
왠지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처자가 쓸쓸해보이는데..?
삼각..??
식물원 가는 길에 오리가.. 날아가는거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 끄면 날고 키면 수영하고.. 해서 억지로 몇개 찍었다.
처음에 크롭해서 올렸는데 오리는 안 날아가고 그 올린 사진들이 날아가는 바람에 귀찮아서 그냥 올렸다.
키야.. 흑백사진은 그냥 좀 멋진듯..
어디서 봤더라.. 갈대 두개가 웃는 표정으로 된 사진이 있었는데,, 내눈엔 그런 애들이 안보였음..
식물원 들어가는 길, 비니루의 힘은.. 파릇함.
매크로 접사.. 디카짱, 잘 날라간다~~~~
"밥은 먹고 다니냐.."
머리카락에 뭐가 묻어서 뭍어서 뭇어서 뭊어서 무더서 ......
맞춤법도 잘 모르겠고 어감도 좀 이상해.. 괴슈탈트.... ㅋㅋㅋㅋ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쥐똥만해진 달님.. 맨날 저럼. 이젠 익숙함.
그냥 담벼락? 개념의? 항아리?
한바퀴 다 돌고 집에 가려고 보니 이제 사람이 좀 많아진 듯..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더 많았던거 같았다.
커피가게.. "우리 오빠는요 단거를 좋아해서.. 시럽 많이 넣어 주세요~"
근데 사장님이 정말 진짜 너무 많이 넣었다.
어떡하지 얘?
커피가게 옆에 오골계도 있었도 강아지도 있었고, 똘똘하게 생겼다.
먹다 남긴 커피 시럽.. 시럽을 좀 많이 넣은 커피.. 의 단 맛을 처음 보고..
단걸 먹으면 사람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 맞긴 한가보네..
o..o
-
두물머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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