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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수학여행때를 제외하고는 지나가는 길에 '와 경주다' 했던 경주에 다녀왔다.
여섯시 반쯤 집에서 출발했지만 연휴인지라 차가 많아서 대략 7시간정도 걸린 듯.
아침을 못 먹고 출발하여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컵라면을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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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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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지나서부터는 달님이 운전. 질주 본능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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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닝샷 ㅎ 질주본능 덕에 차가 너무 흔들려 그나마 나온 한장.
첫날 일정은 양동마을 -> 박물관 -> 안압지,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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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은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제(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주손씨와 여강이씨 종가가 500여년 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 깊은 반촌 마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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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특이하게 손(孫), 이(李) 양성이 서로 협조하며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전국에 6개소의 전통민속마을이 있으나,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에서 어느 곳보다 훌륭하고 볼거리가 많아 1992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 곳을 방문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00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마을은 경주시에서 동북방으로 20km쯤 떨어져 있으며,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등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다. 내곡, 물봉골, 거림 하촌의 4골짜기와 물봉 동산과 수졸당 뒷동산의 두 산등성이, 그리고 물봉골을 넘어 갈구덕으로 마을이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토담으로 이어지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 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
이라고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다.
출처 : http://yangdo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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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인 양동마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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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끊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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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나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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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 입구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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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NEX-6을 들이면서 달님한테 넘어간 P300으로 달님도 열심히 찍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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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전시용 가옥이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 주거하고 있는 집이 대부분인 듯 했다.
개를 키우는 집도 있었고 빨래가 널려 있는 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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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널어 놓은 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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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에 주차된 차도 보인다. 관광객이 아닌 마을 사람들 차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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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라 그런지 차도 막혔고,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이 마을 주민들은 방문객이 북적북적해서 매일 이래저래 참 귀찮을 듯..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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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나란히 2.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은 어디를 가던지 항상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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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고 있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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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먹지마. 먹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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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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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은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었나보다.
기와집엔 항상 높은 담벼락이 있었다.
많이 가질수록 지킬 것이 많아져서 피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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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촌에서 왔다.
반가운 걸 발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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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뭍히더니 코에 달고는 코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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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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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세워놓고 쪼그려 앉아서 찰칵.
미니 삼각대라.... 다리를 최대한 길게 뽑아도 채 1m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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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초원식당이라는 곳에서 연잎쌈밥을 먹었다.
양동마을에 들렸다가 식당을 찾아서 가려 그랬는데.. 우연히 발견한 바로 그 식당이 이 마을 안에 있었다.
밥에는 온갖 것들(?)이 들어있었고 연잎향이 진하게 퍼졌다.
연잎쌈밥 정식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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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 관계로 먹방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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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용을 안하는 듯한...
화장실인 듯한...
얼굴인 듯한...
마을 전체가 초가집, 기와집으로만 되어 있어서 민속촌에 온 것 같았다.
차이점은 실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점.
마을을 한바퀴 휘휘 둘러보고 경주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차가 멈춰서 움직일 생각을 안했다.
이번 연휴에 전국의 사람들이 경주로 몰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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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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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물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근처 안압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박물관으로 갔다.
야경이 유명한 안압지라서 그런지 주간에는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바로 옆인데...
안압지 주차장에서 경주 박물관쪽으로 가다보면 연꽃밭이 있는데, 달님이랑 나는 연꽃과는 인연이 없는지 항상 어딜 가던 연꽃은 못본다.
이번에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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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서 빛이 잘 드는 나뭇가지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랑은 결과물이 마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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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들도 많이 오나? 아니면 자전거 빌려 주는 곳이 있나....
숨은 달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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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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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마당에 있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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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엄마아빠랑 같은 날 같은 곳에 여행을 오게 되어서 갑자기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박물관은 여기서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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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로 가는 길에 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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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올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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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음.
경주는 저렇게 커다란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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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항에서 만나기로 해서 네비를 찍어봤더니 박물관에서 감포항까지는 약 30km 정도...
30분이면 되겠다. 먹고 와서 안압지로 가자~
했더니 길이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 한시간은 걸렸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을 걸... 여기까지 와서 모듬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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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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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등딱지에 밥 비벼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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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근 한 시간을 달려와서 안압지 ㅠ
차가 많아서 멀찌감치 세워두고 걸어가기로 했다.
안압지 매표소 가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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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야경이 유명한 곳답게 매표소 줄은 1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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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월성(月城)의 북동쪽에 인접하였다. 《삼국사기》 674년(문무왕 14) 조(條)를 보면 궁성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花草)를 기르고 진금이수(珍禽異獸)를 양육하였다고 하였는데, 안압지는 바로 그때 판 못이며 임해전(臨海殿)에 딸린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이래의 준설공사와 고고학적 조사에 의하여 주목할 만한 유구(遺構)와 유물이 발견되었다. 동서 200m, 남북 180m의 구형(鉤形)으로 조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3개의 섬이 배치되었다.
연못 기슭과 섬에 실시된 호안공사(護岸工事)는 정교하고 도수로(導水路)와 배수로의 시설도 또한 교묘하다. 연못 바닥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와전류(瓦塼類)로서는 신라 특유의 우미(優美)한 무늬가 있는 것이 많은데, ‘儀鳳四年(679)’ 또는 ‘調露二年(680)’의 당나라 연호명(年號銘)이 있는 와전은 중요한 자료이다. 불교 예술품으로서 판상(板狀)의 금동여래삼존상(金銅如來三尊像)과 금동보살상(金銅菩薩像) 등의 우수한 작품이 있고, 유존(遺存)하는 예가 드문 목조의 배, 건축 부재, 목간(木簡) 등의 채취와 그 보존에 성공한 일은 귀중한 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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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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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삼각대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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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 삼각대에 장노출은 ..나 줘버렷!
여기서부턴 고감도 손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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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관에서 스크린 앞으로 지나가는 관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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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유명한 곳 답게 곳곳에 켜 있는 불이 너무 이뻤지만,
나도 춥고 달님도 춥고...
채 한 시간도 못되어 GG
아쉽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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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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