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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잔디밭에서 뛰어 놀려고 나왔다.
홈플러스에 들려서 챠쿠공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과일도 사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상암 잔디 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일단 왔는데
여기가 거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주차하고 둘러보니 잔디가 있어서 눌러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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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챠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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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챠쿠 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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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블럭으로 자전거가 다녀서 공이 잔디 밖으로 나가면 가지말라 그랬더니
"형아~ 공이 얼룩이로 나갔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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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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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좀 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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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면 제일 반응 좋은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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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5월 1일 시험이라 걱정이 많다.
집에 늦게 늦게 가야 공부를 안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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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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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가서 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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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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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오는 길. 자전거가 올까봐 헐레벌떡 뛰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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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라 장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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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찔...
뒷걸음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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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발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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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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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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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나, 공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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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붙어 있는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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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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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간다~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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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밟고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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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잡아 끌기.
힘이 많이 세져서 달님도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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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분 마다 와서 음료수 한번 먹고 햄버거 한번 먹고 과일 한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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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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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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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전화에 걱정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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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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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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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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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한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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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새 좀 걷는다고 걸었는데도... 뛰어 댕기는 게 왜 이렇게 숨차고 힘든지...
많이 낳고 많이 놀아주려면 미리미리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