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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려서 놀이터에 나왔다.
2:1, 하지만 압도적인 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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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말타기, 으랴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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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그네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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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이거 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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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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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를 깜짝 놀래켜 주고 싶었지만...
무심한 현우 시크하게 그냥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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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다 지우 책사러 서점으로 왔지만
현우가 먼저 그림공부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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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뭐 갖고 싶어? 파워레인져~
결국 둘 다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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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불고기 버거 셋트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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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를 뜯고 싶어 초롱초롱해진 눈.
집에 가서 뜯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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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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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자동차로 변신해줘~ 형아~ 로보트로 변신해줘~
다음엔 변신 안되는 로보트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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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먼저 읽을지 고민중인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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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음에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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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갖고 놀다가, 햄버거도 한씩 먹고~ 다시 놀이터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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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테니스장은 테니스 치는 사람은 없고 애들이 뛰어노는 곳으로 쓰인다. 바닥도 고무재질이라 넘어져도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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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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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에서 덜덜덜덜 털어주면 꽃웃음을 날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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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잠시 짬 내서 사진한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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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아서 막 놀지는 못하지만 난간 부여잡고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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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도 한번 닦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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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 다 됐네~ 벌써 4학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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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한번~ 빨리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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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랑 야구하러 나온 아저씨가 축구공도 가지고 나왔길래 살짝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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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폼은 이미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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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팀의 집중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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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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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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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야~ 현우랑 서서 사진 잘 찍으면 물 갖다 줄게~
하지만 현우는 별 관심 없음. 어차피 갖다 줄껄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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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아주머니가 사탕을 주면서
"아버님~ 애들 교회좀....." 아니거든요.....
"삼촌이 참 좋으시다~ 애들이랑 이렇게~ ......" 아니라구요.....
얘들 내 처제랑 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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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아주머니께서 주신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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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야 사탕 먹으면서 놀다 넘어지면 아프니까 먹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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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정도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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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친구들이랑 땅따먹기~ 어떻게든 끼고 싶은 현우
어디선가 돌도 줏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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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 누나가 뛰니까 따라뛰는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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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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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껴줄리가 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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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왕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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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현우 놀으라고 이쪽에다 조그맣게 그려줬다.
곧 지우의 연습장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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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풀쩍풀쩍 뛰어서 칸을 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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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화이팅~~ 하면
손바닥을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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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꼬마아이 합세~
현우 한번 꼬마 한번 번갈아가며 뛰었다.
이제 1학년이라던 이 아이는 규칙을 알고 있는 듯 금도 안 밟고 돌도 잘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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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실증을 느끼고 승마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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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승마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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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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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려줘 ㅠㅠ
여기 보면서 웃으면 내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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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고 올라와서 형아랑 욕조에 물받아 놓구 물장난.
머리는 절대 안 감을꺼라고 못을 박고 들어갔지만
물장난 하는 척하면서 머리에 물 붓고 짜증내려그럴때 간지럼 태우고 착하네 착하네 시전하여 머리 감김 ㅋㅋ
현우 먼저 씻겨 내보내고 나 씻고 나오는 사이 이미 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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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우결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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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자는데 베게를 보니 땀이 한바가지...
이불 걷어주고 베게 뺐더니 버라이어티한 자세로 취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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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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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달게 자고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마이구미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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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우월한 다리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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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집에서 삼겹살 꾸어 먹기로 하고~
밥 될 동안 색칠공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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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토마토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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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디저트는 쿠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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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뭐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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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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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뜨릴까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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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껏 먹었으나 차가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