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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ment: 건강&다이어트/Movement, Mileage: 자전거

비올리 뒷바퀴 타이어 교체 — 퇴근길 툭툭이 이틀째였다

by M-LOG : 엠로그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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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 타이어 교체

이틀째였다.

첫날은 퇴근길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엉덩이에 주기적으로 툭툭툭 하는 게 왔다. 심상치 않은데, 싶었지만 집까지 왔고 그냥 잊어버렸다.

다음 날 아침 출근. 내리막을 신나게 내려가는데 또 온다.

같은 느낌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오르막을 다시 올라와 집에 파킹하고 차를 탔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보니 타이어가 휘어있는 게 보였다. 그 부분이 더 부풀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냥 탈까 싶다가, 크게 사고나기 전에 교체하자 싶었다.

앞바퀴가 아니라 뒷바퀴였다.

비올리 앞바퀴 교체는 전에 한 번 해봤다. 그때는 내리막에서 터진 경험이 있었다. 이번엔 터지기 전에 미리 잡는다.


타이어 상태 확인 — 코드절상 흔적

교체 전 타이어 트레드 클로즈업

타이어 옆면 마모 흔적

타이어 주걱을 넣어 타이어를 벗겨냈다. 튜브를 꺼내 뒤집어보니 멀쩡했다. 펑크는 아니었다.

튜브 상태 확인

타이어를 까뒤집어보니 안쪽에 코드절상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타이어 구조 자체가 손상된 부분. 저 자리가 부풀어서 바퀴가 돌아갈 때마다 툭툭툭 했을 것이다.

타이어 내부 코드절상 흔적

자전거 튜브 교체 방법을 정리할 때도 썼지만, 타이어가 이상한데 튜브가 멀쩡한 경우는 타이어 자체 문제다. 공기 넣어봤자 원인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비올리 뒷바퀴 분해 순서

공구함을 뒤지는 사람이 있었다. 스패너 찾다가 육각렌치 꺼낸 사람.

비올리 뒷바퀴, 스패너로 접근하면 안 된다. 브롬톤 원본은 스패너 방식이지만 비올리는 뒷바퀴 축이 육각렌치 볼트라 이걸로 풀어야 한다.

뒷바퀴 축과 스프로킷, 작업 준비 상태

육각렌치로 뒷바퀴 축 푸는 모습

림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게 먼저 타이어 바람을 뺀다. 공기를 다 빼야 림 사이로 타이어가 통과한다. 바람 빠진 상태에서 육각렌치로 축을 풀고 분해.

순서로 정리하면:

  1. 타이어 공기 완전히 뺀다
  2. 육각렌치로 뒷바퀴 축 풀기
  3. 림브레이크 케이블 방해 안 받게 타이어 빼기
  4. 타이어 주걱으로 타이어 탈거
  5. 튜브 상태 확인
  6. 타이어 안쪽 확인 (코드절상 등 이상 여부)

타이어 레버로 탈거 중인 모습

레버 두 개로 타이어 완전 제거

탈거 완료된 타이어와 휠

미리 사둔 타이어를 꺼내 끼웠다. 분해 역순인데, 조립 쪽에 함정이 하나 있다.

새 타이어 CST City Parkour 개봉

내가 쓴 타이어·튜브 (쿠팡 파트너스 링크):


뜯어낸 김에 스프라켓, 체인 세척

뒷바퀴를 뜯어낸 김에 체인링크를 풀어 체인을 분리한 뒤 세척했다.

세척 전 스프로킷과 체인에 낀 기름때

수건 위에 체인을 놓고 WD40 뿌려서 문지르고 흔들고 닦아냈다. 덕지덕지 끼어있던 왁스 때들이 벗겨지면서 본연의 은색이 드러났다.

WD40은 세척(디그리싱) 용도로는 충분하다. 세척 후엔 체인 전용 오일을 다시 쳐줘야 한다 — WD40이 증발하고 나면 윤활이 없어진다. 어차피 뒷바퀴 빠진 상태니까, 이 순서로 하면 체인 관리에 별도 날을 안 잡아도 된다.

체인링크 분리는 전용 공구가 필요하다. 조립은 링크 걸고 당기거나 페달 한 번 빡 하고 누르면 툭 들어가서 공구 없이도 된다. 알리 싸구려 써봤는데 손잡이가 불편하고 힘도 제대로 안 받아서 분리하기가 불편했다. 몇천원 더 주고 큰 거 사면 그 시간을 돌려받는다.

체인링크 공구 (쿠팡 파트너스 링크):


비올리 뒷바퀴 조립 + 림브레이크 재조정

함정은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재조정이 필수다.

타이어를 분리하고 다시 끼우는 과정에서 림브레이크가 좌우로 틀어진다. 분명히 틀어진다. 조립 후 브레이크가 바퀴 중앙에 잘 자리잡는지 확인하고 조정해준다.

조정 없이 그냥 타면 제동력이 달라지거나 한쪽이 타이어에 쓸릴 수 있다. 앞바퀴 타이어가 브레이크패드에 쓸려서 내리막에서 터진 적이 있다. 그때 후기에도 같은 이야기를 썼는데, 두 번 배울 필요는 없다.


테스트 라이딩

다 됐으면 타야 안다.

툭툭툭 없음. 브레이크 정상. 체인 부드러움.

뒷바퀴 새 타이어 장착 완료

비올리 전체 샷, 정비 완료

2호기 1호기처럼 고장 → 정비소 선택 루트는 아니었다. 이번엔 직접 뚫었다.

자출퇴에 주말까지 왕왕 타다 보니 주행거리가 쌓였나 보다. 올해 앞뒤 타이어·튜브를 다 갈았다.

1호기는 스포크 고장 이후 정비소 가려고 마음먹은 게 벌써인데 아직 못 갔다. 체인, 브레이크 오일, 스포크 교체에 림 정렬까지 전문가한테 한 번 받으려고. 문제는 스포크가 일반 사이즈가 아니라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매장에서도 주문제작 비슷하게 한다고 하더라. 이번에 여러 개를 얻어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체인은 아직 살아있긴 한데, 세척하면서 슬슬 카운트다운이 보이는 색이었다.


이 글은 개인 자가정비 경험 기록이며, 전문 정비 조언이 아닙니다. 안전 관련 작업은 전문 정비소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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