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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여행&맛집/Map, Mainland: 국내여행

영흥도 당일치기 여행코스 - 설 연휴에 고양이역부터 십리포까지

by M-LOG : 엠로그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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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설 연휴, 영흥도 당일치기 가족여행 후기. 고양이역 카페, 참수리호 군함, 십리포해수욕장 데크길, 카페 메르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광명 청와옥까지. AI한테 여행 계획을 짜달라고 했더니 꽤 쓸만했다.

설 연휴, 영흥도로 간 이유

우리 가족은 보통 명절이면 홍천에서 보냈다. 엄빠랑 동생네랑 다 같이 모이는 게 패턴이었는데, 올해는 서울 엄빠네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면 엄빠네 있는 이틀을 빼면 나머지 날이 남는다. 알차게 놀기로 했다.

첫째 날은 첫날인 만큼 무리하지 않고 안방 정리만 하고 밖에서 저녁 먹고 휴식. 둘째 날이 본 게임이다.

대부도를 갈까 하다가,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있는 영흥도가 안 가본 곳이라 영흥도로 결정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게 AI 여행 플래너. 제미나이한테 대부도·영흥도 분석을 시키고, 그 결과로 당일치기 여행 계획을 짜달라고 했다. "오후 1시경 도착, 고양이역 필수, 카페, 식당, 바닷가 산책, 일몰 포함"이라고 조건을 줬더니 꽤 그럴듯한 코스가 나왔다.

AI 없는 삶 괜찮은 거니?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데 편하단 말야...

영흥도 고양이역 입구 장식

영흥도 고양이역 - 100마리 유기묘가 사는 기차역 감성 카페

첫 번째 목적지는 고양이역. 안 그래도 딸이 고양이카페, 강아지카페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영흥도에 있었다. 사실 이게 영흥도를 목적지로 찍은 메인 이유.

근데 난 고양이파인데 와이프랑 딸은 강아지파다. 셋 다 키워본 적도 가까이 해본 적도 없어서 무서워하면서 들어갔다.

영흥도 고양이역 기차 컨셉 건물 전경

입구부터 감성이 터진다. 실제 기차를 가져다 놓은 건물에 고양이 그림이 가득하고, "집으로 가는 기차"라고 적힌 출구 쪽 기차에는 역무원 복장의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면 입구에서부터 사진 찍느라 한참 걸릴 것 같다.

영흥도 고양이역 중앙 마당 전경

고양이역은 단순한 고양이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소다. '요다아빠' 김영재 대표가 동물병원에 버려진 고양이들을 데려와 돌보기 시작한 게 7년째. 원룸에서 시작해서 부모님 계신 영흥도에 부지를 얻어 보호소를 세웠다고 한다. 입장료 수익은 전액 고양이 사료비, 치료비에 쓰인다니 소비에 의미가 붙는다.

영흥도 고양이역 전체 전경

가운데 공터를 둘러싸고 테마별로 기차나 집이 꾸며져 있다. 약 100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데, 길냥이들을 모았다 보니 눈곱에 콧물에 아파 보이는 애들도 꽤 있었고, 목에 고깔을 쓴 아이들도 여럿이었다.

영흥도 고양이역 고깔 쓴 유기묘

간식은 외부 반입 금지고, 내부 뽑기 기계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숟가락으로만 줘야 하는 규칙도 있다. 고양이의 관심을 끌고자 먹이를 세 개나 샀다. 간식을 뜯는 순간 고양이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건 정말 장관이었다.

고양이역 간식에 몰려드는 고양이들

문제는 먹이가 떨어지자마자 관심도 바로 떨어졌다는 것. 현실적이다 고양이들.

영흥도 고양이역 오드아이 고양이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라는 말이 많던데, 실제로 기차 오브제와 바닷가가 어우러진 풍경은 독특하다. 다만 나는 동물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이라는 감상이었고, 딸은 나오자마자 "다음번엔 강아지카페다!"를 외쳤다. 역시 강아지파.

고양이역 출구 아치와 영흥도 바다 풍경

냄새가 나긴 했지만 100마리 개체 수 치고는 심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햇살에 날아다니는 고양이 털이 괜히 간지럽게 느껴지긴 했는데, 화장실 옆에 돌돌이로 털을 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괜찮았다. 출구로 나오니 바닷가에 레일 모양 조형물도 있고, 뷰가 생각보다 좋았다.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고양이역 정보

  •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로251번길 25-75
  • 영업시간: 수월 10:0018:00 (화요일 정기휴무)
  • 입장료: 대인 12,000~15,000원 / 소인 별도 (36개월 미만 입장 불가)
  • 주말 2시간 이용 제한, 평일은 제한 없음
  • 주차: 카페 앞 전용 주차장
  • 간식: 내부 뽑기 기계 (현금만), 숟가락으로 급여
  • 악천후 시 휴무 가능 → 방문 전 인스타(@718cat) 확인 필수

참수리호 263호정 - 지나가다 눈에 띄는 군함

영흥도 참수리호 263호정 군함 전경

고양이역에서 나오는 길에 군함이 떡하니 서 있다. 참수리호 263호정. 차 타고 지나가다 보면 눈에 확 띄는데, 다들 잠깐씩 멈춰서 사진도 찍고 올라가 구경하더라.

참수리호 263호정 마스트와 40mm 함포

영흥도는 6·25 때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 곳이다. 1950년 해군 첩보부대 17명이 'X-RAY 작전'을 수행하며 북한군 해안포 위치, 수로 기뢰 정보를 수집해 맥아더 사령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 작전이 없었으면 인천상륙작전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보니, 관광지로만 보던 섬이 다르게 느껴졌다.

영흥도 참수리호 군함 기관총 체험

군함 위에 올라가서 40mm 함포도 구경하고 기관총도 쏘는 척해봤다. 무료 관람이고 별도 예약 없이 그냥 올라가면 된다.

십리포해수욕장 - 데크길 산책은 여름에 다시 오자

군함 앞에서 간식과 음료를 먹고 출발. 영흥도나 대부도 자체가 크지는 않은데 도로가 왕복 2차선이 대부분이라 앞 사람에 따라 도착 시간이 매우매우 유동적이다.

십리포해수욕장 포토존

도착해서 내리려고 차 문을 열었는데 바닷바람이 뼈를 때린다. 2월 중순 섬 지역의 해풍은 차원이 다르다.

십리포해수욕장 소사나무 군락지 겨울 나목

주차장 옆에 신기한 나무들이 잔뜩 있었다. 소사나무 군락지다. 약 150년 된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400m 길이로 띠처럼 펼쳐져 있는데, 내리마을 주민들이 해풍을 막으려고 심은 방풍림이라고 한다. 척박한 땅에서 다른 나무는 다 실패했는데 소사나무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겨울이라 잎이 다 떨어진 상태인데, 해풍에 맞서 뒤틀리고 꺾인 가지들의 실루엣이 오히려 멋있었다. 찾아보니 가을 단풍도 좋고, 겨울 나목 상태가 오히려 이 군락지의 진가라는 평가도 있다.

십리포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비석과 소사나무

소사나무 군락 옆에는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 비석도 있었다. 아까 군함에서 본 역사가 여기서 연결된다.

십리포해수욕장 해변 데크길 산책로

데크길 산책하러 온 건데, 해안 산책로를 지나 데크길에 도착하고 얼마 안 돼서 포기했다. 바람이 진심이다. 물이 차 있어서 서해바다 특유의 갯벌이 아니라 동해나 남해 같은 느낌이었다. 여름 시즌에 오면 놀기도 좋아 보이는데... 사람에 치이겠지?

차를 제1공영주차장에 댔는데, 제2공영주차장이 데크길 바로 앞이었다. 다음에 데크길 산책할 때는 제2에 대야지.

십리포해수욕장 정보

  •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북쪽
  • 입장료: 무료 (부대시설 유료)
  • 주차: 공영주차장 2곳 (30분당 1,000원) - 데크길은 제2주차장이 가까움
  • 소사나무 군락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전국 유일 인위적 소사나무 군락
  • 산책 코스: 해안길 1.44km(30분) / 숲마루길 2.2km(40분)

카페 메르디(MER:D) - 노을 맛집은 어디에

선재도 카페 메르디 MER:D 외관

프롤레도커피 선재점이 노을 맛집이라고 해서 한참을 찾았다. 근데 없어졌으니 나올 리가 있나. 같은 자리에 다른 카페가 들어왔는데, 그게 카페 메르디(MER:D)다. 인스타그램(@mer.d_cafe)에 공식적으로 플로레도 선재점에서 카페 메르디로 변경했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었다.

카페 메르디 정문 야자수와 화이트 건물

야자수에 화이트 톤 건물. 확실히 이국적이다. 3층 건물에 루프탑까지 있고, 통창으로 바다가 보인다.

카페 메르디 1층 베이커리 빵 진열대

1층에는 빵 진열대가 있어서 베이커리 카페 느낌. 각자 음료를 시키고 조각 케이크도 하나 시켰다. 케이크는 무난했다.

카페 메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조각 케이크

카페 메르디 2층 화이트 인테리어 샹들리에

2층 내부는 온통 하얀색. 천장에 패브릭 드레이프에 샹들리에까지. 인스타 감성 카페의 정석이다. 찾아보니 "뷰에 비해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평도 있고 "흔한 교외 나들이 카페 수준"이라는 평도 있다. 분위기 값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오후 네 시 반쯤 도착해서 노을을 기다리며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냈다. 내일 엄빠네에 해 갈 음식 재료를 주문하기도 하고, 해가 몇 시에 지는지 찾아보기도 하고, 책도 보고.

오늘의 일몰은 여섯 시 십 분경. 어라? 여섯 시 넘었는데?

선재도 카페 메르디 소나무 뒤로 보이는 석양

노을 맛집 어디? 해는 엉뚱한 방향에서 넘어가고 있었고, 우리가 앉아있던 통창 건너편으로는 그냥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과 바다밖에 보이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소나무가 우거져 있었고, 그 방향이 영흥대교 쪽. 영흥도-선재도-대부도 배치가 서쪽-중간-동쪽이라 우리는 북쪽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었던 거다. 서쪽은 소나무에 가려져 있었고. 이 카페에서 노을을 제대로 보려면 루프탑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계절에 따라 해가 지는 방향이 달라서 볼 수 있는 시기가 있을 수도 있고.

카페 메르디 야간 외관 조명

다만 어두워지면서 카페 조명이 켜지니까 또 분위기가 달랐다. 공식 인스타에서도 "사실 저녁에 더 예쁜" 카페라고 올려놨던데, 그 말은 맞다.

카페 메르디(MER:D) 정보

  •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54 (선재도)
  • 영업시간: 평일 10:0020:00 / 주말 9:0021:00
  • 13층 + 루프탑, 테라스 (13층 키즈존 / 루프탑 노키즈존·노펫존)
  • 애견 동반 가능
  • 주차: 건물 앞 넓은 주차장
  • 전화: 032-880-0433
  • 인스타: @mer.d_cafe

광명 청와옥 - 연휴의 마지막은 순댓국으로

맛있는 걸 먹고 싶었다. 기왕이면. 근데 일단 영흥도·대부도 쪽 식당 영업 시간이 20시가 대부분 마감이었다. 찾다 찾다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하면 도착 전에 이미 마감. 일단 출발해서 살펴보며 가기로 했다.

대부도를 다 빠져나왔는데 못 찾았다. "집에 가서 편도나 먹자." 했는데 와이프는 싫었나 보다. 멀미 난다고 차에서 핸드폰 못 보는 사람이 배터리 다 떨어질 때까지 맛집을 찾더라.

집으로 가는 길에 광명을 지나가는데 밤일마을음식문화거리를 지나치게 됐고, 둘이서 "여기네!" 하면서 차를 돌렸다.

청와옥 광명점 외관 순댓국 간판

둘 다 의견이 일치한 원픽은 청와옥. 간판에 "나라를 대표하는 순댓국"이라고 적혀 있다. 와이프가 어디서 추천을 받았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서울 3대 순댓국으로 불리는 프랜차이즈의 광명 분점이었다. 본점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

청와옥 편백찜세트 찹쌀순대 수육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편백찜세트 2, 오징어숯불구이 1. 딸이 배가 안 고프다고 안 먹겠다 했다. 하지만 우리는 3인분이지.

편백찜세트가 15,000원이다. 편백나무 찜기에 찹쌀순대, 수육, 숙주나물이 담겨 나오고 순댓국이 함께 나온다. 오징어숯불구이는 9,900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청와옥 순댓국 보글보글 끓는 국물

순댓국. 8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인다는데, 녹진한 국물이 꼬리찜 먹을 때 입이 붙어서 안 떨어지는 그 끈적함 있잖아. 그게 국물에서 느껴졌다. 인터넷 리뷰에서도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진한 국물 맛이 최대 강점"이라고 하던데 동의한다.

청와옥 오징어숯불구이

오징어숯불구이도 제대로였다. 통통하고 부드럽지만 쫄깃한 오징어에 불맛이 제대로 입었다. 후기들 보면 "매콤달콤하고 비주얼과 달리 많이 맵지 않다"고 하는데, 맞다. 딱 적당히 소주를 부르는 맛.

깍두기도 맛있었다. 리뷰에서 "두 가지 종류의 김치 맛이 킥"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나도 그랬다. 셀프바에서 반찬 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청와옥 테라 진로 제로슈거 소맥

소주를 안 할 수 없었다. 배도 고팠던 데다가 순댓국 국물이 자꾸 술을 따라줘서 처음에 소맥을 세 잔 들이켰더니 배가 다 찼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지. 끝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물론 맛도 멈출 수가 없었고.

청와옥 순댓국 편백찜 완식 그릇

결과물. 남김없이.

청와옥 광명점 정보

  • 위치: 경기도 광명시 밤일로 3, 1층 (밤일마을음식문화거리)
  • 영업시간: 매일 08:00~21:30
  • 편백찜세트(순댓국+편백찜) 15,000원 / 오징어숯불구이 9,900원
  • 주차: 매장 앞뒤 넓은 주차공간
  • 셀프바 운영 (반찬 리필 자유)
  • 서울 3대 순댓국 프랜차이즈 분점

하루 정리

이렇게 소중한 연휴 중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집으로 귀가했다. 돌이켜 보면 AI한테 여행 계획을 시킨 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동선이나 시간 배분이 합리적이었고, 만조 시간까지 체크해서 알려줬다. 노을 방향까지는 못 잡아줬지만.

영흥도 자체는 섬이라고 하기엔 다리로 연결돼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대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건너면 된다. 다만 왕복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이라 앞차 컨디션에 운명이 달려 있다. 연휴나 주말에는 정체를 각오해야 한다.

여름에 다시 오면 십리포 데크길을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 그때는 제2주차장에 대고.

광명 경유 코스를 탄다면, 귀가 길에 잠깐 들를 만한 공간으로 소하고택 — 도심 속 한옥 카페도 괜찮다. 영흥도에서 서울 방향 복귀 동선이랑 자연스럽게 겹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영흥도 당일치기로 몇 시간 정도 잡아야 하나요?
A. 고양이역(11.5시간) + 참수리호(30분) + 십리포 산책(3060분) + 카페(1.5~2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 도착이면 6시 출발이 자연스럽다. 연휴나 주말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대부도 구간 정체가 길어질 수 있어 귀가 시간에 여유를 더 잡아야 한다.

Q. 고양이역 주말 웨이팅이 심한가요?
A. 주말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므로 미리 준비해가는 걸 권장한다. 평일에는 제한 없이 머물 수 있고, 주말은 2시간 이용 제한이 있다. 악천후 시 휴무가 있으므로 방문 전 인스타그램(@718cat) 확인 필수.

Q.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요?
A. 어렵다. 영흥도까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다. 시화방조제를 지나는 버스가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섬 내 이동이 불편하다. 자차나 렌터카를 권장한다.

Q. 연휴 당일치기 말고 1박 2일로 가도 좋나요?
A. 섬 전체를 여유롭게 돌아보려면 1박이 낫다. 낚시, 조개 캐기, 소사나무 군락지 산책, 일출·일몰 모두 즐기려면 하루로는 시간이 빠듯하다. 여름 시즌 십리포 데크길을 걷고 싶다면 1박 2일 일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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